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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2일

예수는 주님이시며 부활로 우리의 칭의를 확증하셨다

로마서 10장 9절

관리자

복음은 막연한 종교적 감정이 아니라 분명한 내용을 담고 있는 믿음의 말씀입니다.

바울은 로마서 10장 9절에서 우리에게 가까이 와 있는 복음의 내용을 이렇게 밝힙니다. “당신이 만일 예수는 주님이라고 입으로 고백하고,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마음으로 믿으면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 바울이 아덴에서 전한 것도 오직 ‘예수와 부활’이었듯이(행 17:18), ‘예수는 주님이시라는 것’과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셨다는 것’, 이 두 가지가 구원하는 믿음의 내용입니다.

먼저 “예수는 주님이시라고 입으로 고백하고”에서 ‘고백하다’로 옮긴 ‘호몰로게오’(homologeō)는 ‘같은 말을 하다’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아들에 관하여 하신 말씀과 똑같은 말을 자기 입으로 하는 것이 고백이시기 때문입니다. 또한 여기서 ‘주님’으로 번역된 ‘퀴리오스’(kyrios)는 구약을 헬라어로 옮길 때 유대인들이 감히 입에 올리기 두려워했던 하나님의 이름 ‘여호와’ 자리에 쓴 단어입니다.

따라서 “예수는 주님이십니다”라는 고백은 곧 ‘예수는 여호와이십니다’라는 고백과 같습니다. 이 고백은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과 주권과 언약적 신실하심을 한꺼번에 떠안는 고백입니다. 그리고 “성령을 힘입지 않고서는 아무도 ‘예수는 주님이십니다’ 하고 말할 수 없기(고전 12:3)” 때문에 사람이 스스로 만들어 낼 수 있는 말이 아닙니다.

다음으로,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마음으로 믿으면”이라고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그리스도께서 홀로 해내신 묘기가 아니라, 성부께서 성자에게 내리신 공적인 판결이라는 의미입니다. 바울이 이미 “예수는 우리의 범죄 때문에 죽임을 당하셨고, 우리를 의롭게 하시려고 살아나셨습니다(롬 4:25)라고 밝혔듯이, 부활은 아들이 치르신 죄의 값이 충분하다는 아버지의 확증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일으키심으로써 그리스도의 죽음이 우리의 죄를 다 덮었음을 온 세상 앞에 공포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활을 마음으로 믿는다는 것은 단순히 한 역사적 사건을 사실로 인정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리스도 안에서 나의 칭의가 이미 이루어졌음을 믿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