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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0일

모두 다 이루어진 요구 앞에서

마태복음 5장 17절

관리자

그리스도께서 율법의 끝마침이 되셨다면 율법은 이제 필요 없는가? 예수님은 그렇지 않다고 하십니다. “내가 율법이나 예언자들의 말을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라, 완성하러 왔다.(마 5:17)”

끝난 것은 의를 얻는 수단으로서 율법의 역할이고,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보여 주는 율법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도 날마다 율법 앞에 섭니다. 율법은 여전히 내 미움과 탐욕과 위선을 드러냅니다. 그러나 율법 앞에서 그 대답은 달라졌습니다. ‘그 요구는 옳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나를 위해 그 요구를 다 이루셨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요 19:30)”라고 하신 말씀이 이 대답의 근거입니다. 그래서 마귀가 지난 죄를 들추어 고발할 때도 그는 숨지 않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사람들은 정죄를 받지 않는다(롬 8:1)”라고 당당하게 선언합니다. 그런데 정죄가 없어졌다고 해서 순종이 없어진 것은 아닙니다.

순종의 이유가 바뀌었을 뿐입니다. 전에는 의를 얻으려고 율법을 지키려 했지만, 이제는 이미 받은 의에 감사하여 하나님의 뜻을 따르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신 목적 가운데 하나가 우리에게서 “율법이 요구하는 바를 이루게 하시려는 것(롬 8:4)”이기 때문입니다. 자기 의를 세우려는 수고가 끝난 자리에서,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수고가 비로소 시작됩니다.

그러므로 오늘 율법이 내 허물을 드러내더라도 낙심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 허물을 덮으신 그리스도께 감사하며, 그 감사에서 나오는 순종으로 오늘 만나는 이웃을 사랑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 날씨가 쌀쌀해졌어요! 영육 간에 강건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