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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3일

바울이 동족을 위해 구한 것

로마서 10장 1절

관리자

사람은 대부분 자기를 해친 사람을 위해 기도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자기를 때리고 돌로 쳐서 여러 번 죽을 고비로 몰아넣은 동족을 두고 “형제자매 여러분, 내 마음의 간절한 소원과 내 동족을 위하여 하나님께 드리는 내 기도의 내용은, 그들이 구원을 얻는 일입니다”(롬 10:1)라고 고백합니다.

이처럼 바울이 원망 대신 기도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을 미워하지 않고 그들의 눈멂을 안타까워했기 때문입니다. 그 안타까움은 가벼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동족을 위해서라면 자기가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지더라도 달게 받겠다고 말한 사람입니다.(롬 9:3) 그래서 그가 사용한 '소원(유도키아)이라는 단어는 ‘마음 깊은 곳에서 품은 바람’을 뜻합니다.

'기도’(데에시스)라는 단어는 ‘절박한 필요를 아뢰는 간구’를 뜻합니다. 마음에 품은 간절한 바람이 입술의 기도로 올라간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렇게 간절한 기도로 바울이 구한 것은 무엇입니까? 동족이 조금 더 도덕적이 되거나 형편이 나아지는 일이 아니었습디다. 그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심판을 피하고 영원한 생명을 얻는 일, 곧 구원이었던 것입니다.

그들에게 가장 절박한 필요가 바로 그것이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의 기도도 이 자리로 돌아와야 합니다. 자녀와 가족과 이웃의 형편을 위한 기도도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에게 가장 절박한 필요는 그리스도 안에서 얻는 구원입니다. 그리고 구원은 사람의 의지나 노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비에 달려 있기에(롬 9:16), 우리는 낙심하지 않고 그 자비를 구할 수 있습니다.

오늘 내 마음에 떠오르는 한 사람, 특히 나를 힘들게 한 사람의 이름을 들고 바울처럼 그의 구원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 사랑이고, 이웃 사랑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