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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2일

하나님의 주권적 택하심과 흔들리지 않는 구원

로마서 9:11-12

관리자

바울은 하나님의 주권적 택하심이 향하는 목적을 분명히 밝힙니다. 그것은 “택하심이라는 원리를 따라 세우신 하나님의 계획이 살아 있게 하시려고, 또 이러한 일이 사람의 행위에 근거하는 것이 아니라 부르시는 분께 달려 있음을 나타내시기 위해서입니다(롬 9:11-12)”.

‘택하심’은 여럿 가운데서 가려내는 선별이며, ‘살아 있게 하다’는 견고하게 서 있음을 뜻합니다. 곧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계획이 흔들림 없이 견고하게 서 있게 하시려고 택하심의 원리를 세우셨습니다. 우리의 구원이 견고한 까닭은 사람의 공로가 아니라 처음부터 우리를 부르시는 하나님의 택하심에 뿌리내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두 아이가 태어나기도 전에 리브가에게 ‘형이 동생을 섬길 것(창 25:23)’이라고 말씀하셨고, 바울은 이를 ‘내가 야곱은 사랑하고 에서는 미워하였다(말 1:2-3)’라는 말라기의 말씀으로 매듭짓고 있습니다.

여기서 ‘사랑하다’와 ‘미워하다’는 감정이 아니라 선택과 버리심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에서를 미워하였다’라는 것은 택하심의 은혜를 에서가 아닌 야곱에게 두셨다는 뜻입니다. 선택은 두 사람이 아무것도 하기 전에 이미 정해졌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이 야곱을 택하신 것은 우연함이 아니라 위대한 계획의 일부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선택은 혈통이나 공로를 근거로 하지 않으며, 장차 믿을 것을 미리 내다보신 결과도 아닙니다. 우리가 가진 믿음조차 이 택하심의 원리가 맺은 열매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아침, 우리는 이 진리 앞에 겸손해집니다. 오직 나의 구원은 나의 선함이나 열심이 아니라, 창세전부터 나를 부르신 하나님의 무조건적 은혜에 달려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구원의 근거가 내게 있다면 날마다 흔들리겠으나, 변함없으신 하나님의 택하심에 있기에 우리의 구원은 결코 실패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공로를 내세우는 교만을 버리고, 자격 없는 자를 먼저 택하여 주신 은혜에 감사와 순종으로 응답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