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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주일 오전 11:00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의문로3길 27 (부암동) · 02-391-3230

고난, 영적 성장을 위한 훈련

로마서 5:3-4

“고난은 타락한 인간의 본성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지만,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는 영적 성장을 위한 훈련이 됩니다.”

사람은 삶이 평안하고 형통할 때, 자신이 주인인 것처럼 교만해지기 쉽습니다. 눈에 보이는 부와 권력과 일시적인 쾌락에 마음을 빼앗겨, 하나님 없이도 자신의 지혜와 능력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착각에 빠지기 때문입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환난을 허락하시면, 사람은 자신이 의지하던 세상의 모든 것이 얼마나 허무하고 무력한지를 깨닫게 됩니다.

육신의 건강이 무너지고 재물이 사라지며, 사람들의 지지와 평판이 바닥에 떨어질 때 비로소 자신의 철저한 무능력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결국 두 손을 든 채 십자가 앞으로 나아오게 되는 것입니다. 사탄은 고난을 통하여 성도의 믿음을 파괴하려 하지만, 그 고난은 오히려 신앙을 성장시키는 도구가 됩니다.

고난을 통과하면서 성도는 성경의 약속들이 단순한 문자가 아니라 살아 역사하는 진리임을 실제로 체험합니다. 삶이 평안할 때 머리로만 알던 하나님의 위로가 극심한 고통의 순간에는 살갗에 닿는 현실로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구체적인 체험을 통하여 신앙은 관념의 수준을 벗어나, 어떠한 폭풍에도 흔들리지 않는 반석 위에 서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로마서 5장에서 말씀하는 ‘진리’가 성도(자신)의 삶에서 구체적으로 성취되는 과정입니다. 성경은 “고난이 인내를 이루고, 인내가 단련된 인격을 이루며, 단련된 인격이 소망을 이룹니다(롬 5:3-4)”라고 가르칩니다. 사탄은 고난을 주어 성도를 넘어뜨리려 하였으나, 결과적으로 성도는 그 공격을 딛고 일어나 그리스도의 형상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나아갑니다. 성도를 파괴하려는 시도가 오히려 영적 성숙을 이루는 원동력이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안에서 이기고도 남는 자가 누리는 구원의 역설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