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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주일 오전 11:00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의문로3길 27 (부암동) · 02-391-3230

하나님의 압도적인 은혜 ‘광야’

섬들아 내게 들으라 먼 곳 백성들아 귀를 기울이라 여호와께서 태에서부터 나를 부르셨고 내 어머니의 복중에서부터 내 이름을 기억하셨으며 내 입을 날카로운 칼 같이 만드시고 나를 그의 손 그늘에 숨기시며 나를 갈고 닦은 화살로 만드사 그의 화살통에 감추시고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나의 종이요 내 영광을 네 속에 나타낼 이스라엘이라 하셨느니라 그러나 나는 말하기를 내가 헛되이 수고하였으며 무익하게 공연히 내 힘을 다하였다 하였도다 참으로 나에 대한 판단이 여호와께 있고 나의 보응이 나의 하나님께 있느니라 이제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나니 그는 태에서부터 나를 그의 종으로 지으신 이시요 야곱을 그에게로 돌아오게 하시는 이시니 이스라엘이 그에게로 모이는 도다 그러므로 내가 여호와 보시기에 영화롭게 되었으며 나의 하나님은 나의 힘이 되셨도다 - 이사야 40:1-5 -

광야는 우리가 본능적으로 피하고 싶은 갈등, 어려운 대화, 내면의 위축과 절망을 상징합니다. 그러나 이사야의 메시지는 그 척박한 땅에서 도망치지 말고, 하나님의 임재에 대한 기대를 품고 용기 있게 버티라고 강권합니다.

이것은 자기를 비참하게 만드는 학대가 아니라, 어둠 속에서도 소망의 촛불을 밝히라는 부르심입니다. 광야라는 환경 자체는 변하지 않습니다. 그곳은 여전히 황량하고 위험한 불모지입니다. 하지만 그 공간을 변화시키는 결정적인 비결은 ‘하나님의 임재’입니다.

하나님께서 임재하실 때, 죽음의 땅은 오아시스가 되고, 절망의 자리는 평안과 회복의 장소로 뒤바뀌게 됩니다. 구약의 역사는 하나님께서 그 고통스러운 광야에서 자기 백성을 만나주셨음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사순절은 안락한 처소를 떠나 갈등과 절망이 교차하는 광야로 나아가라는 주님의 초대에 응답하는 시간입니다.

우리는 삶에 현장에서… 하나님의 사랑의 마음으로… “여기에 너희의 하나님이 계신다”(사 40:9)라고 외치는 전도자가 되어야 합니다. 광야의 지배력을 무너뜨리는 것은 오직 그곳에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압도적인 은혜뿐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