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원칙을 따라 사는 삶
로마서 8:38-39

그리스도의 부활은 2,000년 전의 신기한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 나의 삶을 지탱하는 강력한 실재입니다. 주님께서 부활의 옷을 입으셨기에 그분을 따르는 우리 역시 결코 영적으로 벌거벗겨지거나 버려지지 않습니다.
세상은 여전히 우리 인생을 놓고 주사위를 던지며 우리의 가치를 깎아내리려 합니다. 그렇지만, 우리의 본질적인 생명은 이미 주님과 함께 승리의 영역 안에 들어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말한 것은, 너희가 내 안에서 평화를 얻게 하려는 것이다. 너희는 세상에서 환난을 당할 것이다. 그러나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요 16:33)라고 약속하셨습니다.
부활의 삶을 산다는 것은 결국 매일의 일상 속에서 ‘죽음의 원칙이 아닌 생명의 원칙’을 선택하는 투쟁입니다. 세상은 우리의 것을 빼앗으려 하지만, 우리는 그리스도의 옷을 입고 그분의 통치 아래 순종하는 사람들입니다. 슬픔이 덮칠 때 그것이 끝이 아님을 선포하고, 미움이 가득한 곳에서 용서의 씨앗을 심어야 합니다. 삶의 막막함 속에서도 주님의 선하심을 신뢰하는 행위 자체가 부활의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사도 바울의 확신을 가슴에 새겨야 합니다.
“나는 확신합니다. 죽음도, 삶도, 천사들도, 권세자들도, 현재 일도, 장래 일도, 능력도, 높음도, 깊음도, 그 밖에 어떤 피조물도, 우리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습니다.”(롬 8:38-39)
이 절대적인 사랑이 우리 부활 신앙의 뿌리입니다.
부활은 느낌이 아니라 이미 주어진 실재입니다. 하나님의 부재가 느껴지는 광야를 걷는 것 같을지라도 낙심할 필요는 없습니다. 죽음을 이기신 그리스도의 승리는 곧 우리의 승리입니다. 하나님 안에 감추어진 우리의 생명은 그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절대적인 보호 아래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이긴 싸움을 싸우고 있기에 우리의 수고는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오늘 예수 그리스도께 영혼의 닻을 단단히 고정하고, 죽음을 넘어선 생명의 원칙을 따라 꿋꿋하고 당당하게 이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이미 승리하신 그리스도의 생명이 오늘 우리들의 현실 속에서 빛을 발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